[뉴욕=박재형 특파원]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공식 통화로 출범한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불과 몇 분 만에 7000달러 이상 폭락 후 일부 반등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늦은 오전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5만1000달러에서 4만3000달러 이하까지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정오를 넘기며 반등하기 시작해 4만7000달러까지 회복됐으나 그 사이 26억달러, 지난 24시간 동안 총 35억달러의 비트코인이 청산됐다.
보도에 따르면,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Bybit)였으며, 단일 거래로는 후오비(Huobi)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지난 한 주 1.6%라는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의 주간 변동성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이처럼 극심해진 것이 비트코인의 더욱 높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공식 통화 채택에 따른 새로운 움직임으로 어느정도 변동성의 증가는 예상된 일이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이니스트는 급격히 발생한 변동성으로 가격이 조정을 거치는 상황에서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조심스럽지만, 4만3000달러가 비트코인의 바닥일 가능성이 높고,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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