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실시 첫날 디지털 자산시장이 폭락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5만1000 달러 선에서 4만3000 달러 밑으로 급락했는데요. 이 같은 가격 움직임은 지난 5월 19일 중국 쇼크에 의한 급락을 연상시킵니다.
실제로 두 사건 모두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을 동반했습니다. 이번 급락에서도 약 35억 달러의 미결제약정 청산이 있었습니다.
아래 챠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비트코인에 대한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은 지난 4월 중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일론 머스크의 에너지 과소비 비판, 중국 채굴 금지 등 악재로 떨어졌다가 7, 8월을 거치면서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고점 부근까지 상승했던 미결제약정은 이날 엘살바도르 딥(dip)과 함께 거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합니다.
지난 5월 검은 수요일과 다른 점은 무기한 선물 롱 거래시 지불하는 펀딩 피(fee) 수준이 낮은 수준이었다는 것인데요.
미결제약정 규모 대비 펀딩 피 수준으로 볼 때 비트코인이 과열 양상은 아니라고 판단하는 전문가들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가격 급락과 함께 대규모 청산이 이뤄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딥을 43K에서 마무리하고 재차 반등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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