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10%, 네이버 7.8% 급락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 정부 규제 우려에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급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7.87%, 10.0.6% 급락한 40만9천500원, 13만8천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금일 급락세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도 67조2천657억원과 61조5천916억원으로 물러났다. 두 기업 합쳐, 하루 만에 약 13조원이 날라간 셈이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 기대에 따라 꾸준히 주가가 우상향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불공정 거래 및 반독점 문제 등이 불거지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사회단체에서 규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투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일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근절 대책 토론회’에 참석해 “카카오의 행보가 큰 우려를 낳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췄다.
금융당국의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의 시정조치 요구도 이들의 주가 하락폭을 키웠다.
전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빅테크 금융 플랫폼의 금융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광고’가 아닌 ‘중개’로 봐야한다며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해당 기업들을 금융위원회에 오는 24일전까지 금융상품 판매대리 및 중개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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