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2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6567.8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8.37% 하락했다.
이더리움 7.43%, 카르다노 7.16%, 바이낸스코인 11.34%, XRP 13.55%, 솔라나 10.14%, 도지코인 10.84%, 폴카닷 12.3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69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이 85달러 하락한 4만6695달러, 10월물은 60달러 내린 4만6735달러, 11월물은 215달러 하락해 4만68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9월물이 17.00달러 상승해 3438.75달러, 10월물은 20.75달러 오른 3460.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4만6000달러 선에서 하락 중이고, 거래량은 66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3500달러 아래로 후퇴했고, 주요 종목 대부분 큰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최근 강세를 이어갔던 솔라나도 10% 가까이 후퇴했다.
포캐스트에 따르면, 전날 장 초반 5만2000달러에 거래됐던 비트코인이 대규모 매도세에 따라 15% 이상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대폭적인 조정이 지극히 정상적인 시장 행태라며 우려하지 않고 있다.
디지털 자산 중개소 베퀀트의 분석 책임자 마사 레이예스는 이번 조정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이 통화 채택 시점 이전에 이미 가격이 매겨졌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조정은 시장의 건강에 좋은 것으로, 2020년 11월 강세장이 시작되기 전에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에이브, 유니스왑, 체인링크, 테라 등 주요 디파이 종목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시장 선도적 종목들보다 큰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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