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시가총액 톱10 종목 대부분 소폭 하락한 반면 대부분의 종목은 반등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2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5809.3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0% 하락했다.
이더리움 0.42%, 바이낸스코인 1.43%, XRP 1.37%, 도지코인 0.09%, 폴카닷 0.21% 하락했고, 카르다노 3.54%, 솔라나 20.23%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1210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1.0%로 내려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이 750달러 하락한 4만5770달러, 10월물은 570달러 내린 4만6855달러, 11월물은 10달러 상승해 4만674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9월물이 100.00달러 하락해 3436.25달러, 10월물은 97.25달러 내린 3450.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직전 4만60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거래량은 44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3400달러 선으로 후퇴했고, 주요 종목 대부분 소폭 하락한 가운데 솔라나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글래스노드의 온체인 자료에 따르면, 최근 15% 하락한 비트코인 보유자 중 현재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매도할 경우 손실을 보게 되는 ‘미실현 손실’ 범위에 있는 비트코인 보유자 비율이 10% 수준이다. 이들의 평균 시장 진입 가격은 4만5800달러에서 5만2000달러 사이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이전 시장 조정으로 비트코인이 2만9000 달러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을 당시 미실현 손실 비율이 20% 이상이었던 점에 비하면 비트코인 보유자의 90%가 현재 시장 상황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는 지난 48시간 동안 시장에 매물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217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및 NFT(대체 불가 토큰) 시장 붐을 주도하는 이더리움의 라이벌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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