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중국의 채굴 금지 조치 이후 꾸준히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10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의 평균 해시레이트가 135EH/s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초 최저치 90 EH/s에 비하면 50% 증가한 것이지만, 중국의 채굴 단속 이전 최고치 180 EH/s에 비하면 여전히 50% 하락한 수준이다.
현재 해시레이트의 회복 수준으로 볼 때, 사업을 중단했던 중국 채굴업자들의 절반 이상이 복귀한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 따라서 이러한 추세라면 연말까지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중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사업장을 이전한 업체들이 최근 채굴 작업을 재개하면서 해시레이트가 회복되고 있다.
여기에 북미 지역 채굴업자들이 지난해 미리 주문했던 채굴장비들이 최근 대량 납품되면서 해시레이트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미 채굴업체 마라톤 채굴장비 대량 추가 매입 … 전체 해시레이트 10% 점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