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공식 통화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3분의1 이상의 미국인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10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유고브(YouGov)의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6%가 비트코인의 법정 통화에 채택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의 비트코인 수용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약 27%였으며, 34%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4912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의 39%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민주당 지지자는 26%였다.
세대별로는 25-34세의 44%가 이 아이디어를 지지한 것에 비해 55세 이상은 54%가 이에 반대해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지역과 성별 또한 이 문제에 대한 응답자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중서부와 남부 출신의 사람들 중 37%와 여성의 41%가 “모르겠다”고 답했다.
유고브는 이번 조사를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공식 통화 채택에 맞춰 실시했다.
센트럴 아메리카 대학이 최근 엘살바도르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70% 가까운 응답자가 비트코인의 통화 채택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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