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8월 생산자 물가가 사상 최대 폭으로 상승,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
10일(현지시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8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비 8.3% 상승했다. 이는 노동부가 PPI 집계를 시작한 2010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로 기존의 사상 최고 기록인 7월의 7.8%를 넘어섰다.
8월 PPI는 전월 대비로는 0.7% 전진, 다우존스의 전망치 0.6%를 상회했다. 그러나 7월의 월간 상승률 1% 보다는 낮아졌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그리고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8월 핵심 PPI는 전월비 0.3% 상승, 다우존스 예상치 0.5%를 밑돌았다. 그러나 연간 상승률은 6.3%로 통계 산출이 시작된 2014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관리들은 현재 목격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시적 요인들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조만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CNBC는 8월 PPI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집스러울 정도로 지속적이며 공급 체인에서의 이슈와 코로나19와 관련해 늘어난 수요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