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리플(XRP) 소송에서 평결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최신 자료가 공개됐다고 코인게이프가 10일 보도했다.
리플이 법원에 제출한 문서 중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요구한 사실인정요구서(제99호)에는 소송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문서에는 SEC가 소송이 제기될 때까지 “리플이 증권이라는 내용을 제3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유투데이는 이 내용이 이번 소송에서 공식적인 인정서로 채택된 정보라고 강조했다.
SEC는 99호 서류에서 “앞서 언급한 모든 이의에 따라 위원회는 본 소송이 제기되기 전에 특정 제3자가 XRP의 법적 상태에 대해 문의했음을 인정한다. 위원회는 이에 대해 이런 저런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SEC의 이번 인정은 “리플을 증권이라고 경고했다”는 SEC 전 직원 힌만의 증언 내용과 배치된다.
힌먼은 “XRP 판매를 증권으로 간주해서 리플에게 XRP 판매를 중단하라고 충고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힌만은 과거 연설 내용이 부정 행위와 연결돼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일부 매체의 탐사보도에 따르면 그는 2018년 이더리움에 대해 논평했는데, 이는 철저히 계획된 것으로, 이후 이더리움이 600% 상승하는 요인이 되었다는 의혹이다.
지난달 법원은 소송 관련 자료에 대한 봉인을 승인했다. 이중 힌먼의 진술서 일부가 봉인 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봉인 자료가 힌먼이 이더리움의 가격 폭등을 계획했다는 증거가 되고 있다는 주장 등 추측이 난무했다.
힌만은 연설에 앞서 저명한 이더리움 재단 관계자 및 민간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이더리움에 대규모 투자를 위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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