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월마트와 라이트코인이 제휴했다는 가짜 뉴스를 최초 보도한 매체 글로벌뉴스와이어가 “이번 사건과 관련 당국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글로벌뉴스와이어는 폭스뉴스비즈니스에 이같은 답변을 보내왔다.
폭스뉴스비즈니스는 글로벌뉴스와이어의 입장을 전하면서 증권거래위원회(SEC)나 다른 연방 조사 기관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폭스는 SEC로부터도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뉴스와이어는 “부정 사용자 계정이 불법적인 보도자료 배포에 사용됐으며, 발견 즉시 조치를 취했다. 과거에는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며 향후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뉴스와이어는 “이번 사건이 범죄 활동과 관련돼 있는 것을 포함해 당국의 모든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글로벌뉴스와이어는 월마트가 라이트코인과 제휴를 맺었다는 보도자료를 게재했다.
다우존스, 로이터 등 주요 언론 매체들도 같은 내용의 보도를 인용했다. 라이트코인 재단도 매체들의 보도를 보고 공식 SNS 계정에 제휴 뉴스를 알렸다.
그러나 월마트는 제휴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라이트코인 재단도 제휴 사실이 없다며 관련 뉴스를 SNS에서 삭제했다.
라이트코인 재단 책임자 찰리 리는 “우리들도 가짜 뉴스에 속았으며 SNS에 뉴스를 올린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찰리 리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탈중앙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재단과 상의 없이도 제휴를 할 수는 있다”면서도 “가짜 뉴스를 거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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