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규제 필요성을 다시 한번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겐슬러 위원장은 코인베이스를 지목하며 “증권일 수도 있는 수십 개의 토큰을 거래하면서도 증권 거래소로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소수의” 암호화폐만이 상품으로 분류 가능하다며, 암호화폐 중 “아주 많은” 것들은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겐슬러 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대해 충분히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암호화폐 비판론자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지난 주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을 예로 들며, “몇 시간 만에 시장 가치 4천억 달러가 사라졌다”면서 겐슬러 위원장의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필요성 주장에 동의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SEC 위원장,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협력 촉구 … 디파이 규제 의지 재차 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