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신청했다.
15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SEC에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하는 비트코인 전략 ETF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서는 이 상품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현금 결제형 선물 게약에 투자하며, 캐나다의 ETF에도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는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지수 펀드인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 펀드(Bitwise 10 Crypto Index Fund)를 출시한 바 있고, 현재 12억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을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EC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 체계 마련이 원이라는 이유를 들며 비트코인 ETF의 승인 결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
가장 최근 SEC는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비트코인 ETF 승인 최종 결정을 또 다시 연기했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 및 상원 은행위원회 회의 등에서 암호화폐 산업 규제의 필요성 주장을 반복하며, 이를 위한 입법 조치를 정치권에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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