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일간 가격 차트에 강세 추세를 나타내는 ‘골든 크로스’ 패턴이 등장,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일간 차트에서 5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을 뚫고 올라가는 ‘골든 크로스’가 패턴이 형성됐다. 이는 단기 가격 추세가 장기 추세 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자산 가격 상승기에 나타난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골든 크로스는 데스 크로스 출현 3개월 만에 등장한 것으로 비트코인의 극적 귀환을 알리는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3개월 전 목격된 비트코인 데스 크로스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찍고 후퇴하는 과정에서 나타났으며 데스 크로스 발생 며칠 후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저점 가까운 2만8600달러까지 하락했었다. 데스 크로스는 5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질 때 만들어진다.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은 수요일 고객 노트에 골든 크로스는 일반적으로 “긍정적 지표”로 간주된다고 적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골든 크로스는 후행 지표라는 점에서 미래 가격 예시 능력은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지적한다. 코인셰어스의 투자 전략가 제임스 버터필은 링크드인 포스팅에서 골든 크로스가 “긍정적 결과를 일관성 있게 예측하는 지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직전 골든 크로스(2020년 5월) 발생 당시 9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후 큰 폭 상승했음을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5일 오후 1시 21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40% 오른 4만8152.50달러를 가리켰다.
*이미지 출처: TradingView/Coin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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