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 쇼크에서 벗어나 V 반등의 마지막 단계로 접어들었고, 연준의 저금리 기조는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이스디지털에셋(이하 아이스디에셋)은 9월 ADAMM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하고 디지털 자산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 자산시장이 저금리에 대한 대체 투자처로 부상한 만큼 규제 강화에 의한 압박을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스디에셋은 비트코인이 이달 중 최고 5만7000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 제공 업체 아이스디에셋의 ADAMM 인디케이터는 최근 3개월 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ADAMM은 AES Digital Asset Market Matrix의 약자로 비트코인 가격 추이를 추적하는 지표다.
다음은 ADAMM 보고서 요약
# 연준, 연내 테이피렁…경기 정점론 대두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은 6.5%로 1분기(6.4%) 대비 경기 확장 속도가 정체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경기 정점론이 부상하고 있다.
8월 고용지표도 예상치에 못미쳤다. 경기 V 반등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델타 변이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준의 테이퍼링은 2022년 중 지속되고, 금리 인상은 그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연준의 저금리 정책은 위기 대책에서 경기 속도에 보조를 맞추는 것으로 성격이 바뀌게 될 것이다.
# 새로운 투자 수단 부상
팬데믹 기간 중 누렸던 자산시장 고수익 투자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미국 주식시장은 밸류에이션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증시 조정과 맞물려 새로운 투자처, 투자 자금을 집중시킬 수 있는 대체 투자 자산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저금리 상황에서는 이자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금, 디지털 자산 등의 매력도가 올라간다.
# SEC, 디파이 등 규제 강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유니스왑 등 디파이 플랫폼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디파이는 금융시장 폭풍의 핵으로 저금리 상황에서 높은 이자율을 제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책 당국의 규제 강도가 강해지면 시장 위축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디파이 상품이 금융상품과 대등한 지위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 디지털 자산 비중 유지, 디파이 상품 적극 활용
아이스디에셋은 디지털 자산투자 비중을 8월과 마찬가지로 유지하면서 디파이 상품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9월 중 비트코인 가격은 4만4000~5만7000 달러로 전망했다. 초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알트코인 순환매에 적극 대응하고, 디파이 투자도 강화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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