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뉴욕장 출발 전부터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은 전통적 금융 시장의 약세 심리가 한 주를 시작하는 시점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7.72% 하락해 4만4111달러, 이더리움은 9.48% 내려 3069달러로 후퇴했다.
특히 최근 강세를 이어갔던 솔라나와 XRP는 13% 이상 급락하는 등 주요 종목 대부분 10% 안팎으로 가격이 하락하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2조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크립토브리핑은 중국 2위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랜드)의 부채 문제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미 의회가 이번 주 논의할 예정인 헝다그룹의 채무 상환 연장 문제가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대표적인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크립토브리핑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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