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급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7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3134.7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8.74% 하락했다.
이더리움 10.84%, 카르다노 13.15%, 바이낸스코인 10.52%, XRP 15.11%, 솔라나 14.84%, 폴카닷 16.90%, 도지코인 13.6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59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이 4485달러 하락한 4만3005달러, 10월물은 4515달러 내린 4만3100달러, 11월물은 4540달러 하락해 4만31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9월물이 435.75달러 하락해 2990.25달러, 10월물은 457.50달러 내린 2990.2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4만300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으며, 거래량은 33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000달러 선 아래로 밀려났고, 주요 종목 거의 모두 10% 이상 급락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하며 200일 이동평균과 50일 이동평균 아래로 가격이 떨어졌다.
현 상태의 매도세가 이어진다면 다음 주요 지지선은 4만1300달러에서 4만2600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추가적인 글로벌 리스크 오프, 달러 상승, 그리고 헝다그룹 사태와 연준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4만달러 선의 지지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크립토브리핑은 미 의회가 이번 주 논의할 예정인 헝다그룹의 채무 상환 연장 문제가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대표적인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크립토브리핑은 예상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