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발행한 회사채 가격이 급락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회사채는 정크(투기) 등급 채권으로 이자율이 높지만 대형 연기금 등이 투자하기에는 부적절한 채권으로 분류된다.
2031년 만기 코인베이스 회사채는 표면 금리 3.625%에 발행됐는데, 이날 가격은 달러 당 95.75센트까지 떨어졌다.
표면 금리보다 더 낮은 4.25%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된 것.
블룸버그는 “코인베이스 회사채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볼 때 헤지펀드 등이 채권을 매각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헝다그룹 사태로 디지털 자산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코인베이스 회사채 투자에 대한 위험이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마찰을 빚으면서도 추진하려던 암호화폐 랜딩 서비스를 포기했다.
코인베이스는 17일 USDC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대출 서비스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거래소 측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의 명확성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이미 전국에서 수십만영이 가입한 서비스의 대기자 명단 접수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대출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던 코인베이스는 이후 SEC로부터 해당 서비스가 증권법을 위반할 것이라며, 계획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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