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 우려가 일단 진정세를 나타냈다.
21일 헝다그룹 주가는 한 때 7% 폭락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만회하며 0.4%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전날보다 0.5% 상승 마감했다. 헝다 사태의 영향권에 들어 있는 부동산 관련주들, 보험, 은행주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신용평가 기관 S&P글로벌은 “헝다그룹이 부도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시스템 안정성이 위기에 처하지 않는 한 중국 정부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헝다그룹 부도만으로는 시스템 불안정과 중국 정부의 개입이라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13% 이상 급락했던 핸더슨 랜드 디벨로퍼, 뉴 월드 디벨로퍼 등 부동산 기업들은 2% 상승했다. 지난 이틀간 5% 하락했던 핑안보험은 3% 올랐다.
다우지수선물은 375포인트 1.1% 상승 중이다. S&P500, 나스닥 선물도 오름세다.
유럽의 주요 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니켓이225 지수는 2.2% 떨어졌다. 일본은 전날 휴장을 헝다그룹 사태에 대한 가격 반영이 뒤늦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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