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밀히 모니터링.. “이용자 피해 최소화” 당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2일 신고기한 마감(24일)을 이틀 앞두고 가상자산 사업자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신고 현황 및 영업종료 이행 현황 등을 확인했다. 또 파산 우려가 대두된 중국 헝다 그룹 관련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헝다그룹 관련 “현재로서는 헝다 그룹 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장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다수 전문가 견해지만, 내일 있을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 등에서의 긴축기조 움직임과 과열된 자산 시장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만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달라”고 언급했다.
헝다 그룹은 중국 2위의 부동산 개발그룹으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기업이다. 부채규모가 3000억달러 수준에 달해 ‘중국판 리먼브라더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기한 마감과 관련해선 “신고기간 마감일 전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신고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영업 전부 또는 원화마켓영업의 종료 과정에서 이용자 피해가 없도록 예치금 및 가상자산 인출 요청에 차질없이 대응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이용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신설된 가상자산사업 검사과는 신속히 조직과 인력을 정비하고 관리 감독을 엄정히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 6개 가상자산사업자(거래소 및 보관관리업자)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를 접수했고, 이중 두나무(업비트)에 대해서는 신고 수리가 결정됐다.
이외에도 거래업자 21곳, 기타 10곳에서 신고접수를 위한 사전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한 사업자 대부분이 신고 접수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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