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2017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의 두 배 이상으로 올랐지만 최근 구글의 비트코인 검색은 당시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23일(현지시간) 트러스트노드가 보도했다.
구글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검색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당시를 100으로 할 때 현재 검색량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2020년 12월 투자 열기가 급증하던 당시에도 최고 53에 그쳤다.
그런데 차트를 보면, 최근 추세가 2017년 최고치 기록 당시의 증감 추이와 일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2017년 5월과 8월에 정점을 찍고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비슷하게 올해 1월과 5월에 급증한 후 감소했다.
트러스트노드는 과거의 추세를 통해 반드시 미래 예측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약 2주 이내에 과거와 같은 포물선형 증가가 가능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구글 검색이 과거에 못 미치는 이유가 사람들이 이전보다 비트코인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구글 검색의 필요성이 감소했기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더리움에 비해 계속 비슷한 비율로 검색량이 많다는 점에서, 구글 검색과 시장의 관심 사이에는 여전히 상관관계가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고 트러스트노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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