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대부분 하락세 지속 # 선물시장 낙폭 소폭 축소 # 모멘텀 약화 중 악재 추가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2개의 가격이 하락했다.
# 대부분 하락세 지속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1998.9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37% 하락했다.
이더리움 9.01%, 카르다노 2.07%, 바이낸스코인 9.08%, XRP 7.53%, 솔라나 7.82%, 폴카닷 6.69%, 도지코인 7.9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71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2%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낙폭 소폭 축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이 2445달러 하락한 4만2340달러, 10월물은 2465달러 내린 4만2460달러, 11월물은 2405달러 하락해 4만25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9월물이 246.25달러 하락해 2900.00달러, 10월물은 254.75달러 내린 2915.25달러에 거래됐다.
# 모멘텀 약화 중 악재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 이하에서 하락세를 이어갔고, 거래량은 41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2800달러 선에서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장중 하락세가 이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날 “역외 거래소가 국내 거주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 관련 거래는 불법 금융 활동”이라고 발표했다.
이전보다 강력해진 중국의 암호화폐 불법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대부분 종목이 장중 큰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이달에 5만달러 저항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고점이 낮아지는 패턴을 보이는 것은 상방향 모멘텀 둔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중기 상승 추세가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단기 바이어들이 주말에 접어들면서 현재 보다 낮은 레벨의 지지선을 방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강력 규제 계획이 전해진 후 중국 시장의 영향이 가장 큰 후오비(Huobi)와 OKEx의 토큰이 폭락했다.
크립토브리핑은 후오비와 OKB는 중국에서 설립된 거래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최근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에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39% 하락해 231.8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09% 상승, 나스닥 0.03% 하락, S&P500 0.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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