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비트코인 가격은 역사상 폭락과 반등을 거듭했다.
비트코인이 처음 상거래에 사용된 날은 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라스즐로 핸예츠(Laszlo Hanyecz)라는 프로그래머가 40달러에 해당하는 10,000 비트코인을 지불하고 피자 두판을 받았다. 1달러가 250BTC와 같은 가치를 가졌다.
현재는 1BTC가 5000만원을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니 비트코인의 수익율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 비트코인도 30%가 넘는 폭락이 14번 있었고 그중 세번은 80%가 넘게 폭락했다.
폭락의 가장 큰 이유는 정부당국의 금지조치와 거래소 해킹이다. 정부가 금지한다는 걱정이 커지고 안전하다는 믿음이 흔들릴 때 비트코인은 폭락했다. 중앙신뢰기구 없이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비트코인의 속성상 정부의 탄압과 안전에 대한 불신이 생기면 가격이 폭락하는게 당연한 듯 하다.
80%가 넘게 폭락한 경우중 2번은 정부당국의 금지와 해킹이 함께 발생헀다.
역사상 가장 낙폭이 컸던 사례는 2013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86.9%가 하락했다. 일본 마운트곡스 거래소 해킹사건과 중국정부의 비트코인 금지정책이 함께 발생했다. 1163달러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152달러까지 하락했다.
다음으로 낙폭이 큰 경우는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다. 이 때는 세가지 악재가 겹쳤다. 중국정부의 금지조치와 한국 박상기법무부장관의 거래소 폐쇄발언, 일본 OTC거래소 코인체크 헤킹사건이 발생했다.
반감기 이후 폭등했던 비트코인의 가격조정까지 겹쳐 1만9666달러까지 치솟던 비트코인 가격은 3220달러까지 하락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5월 중국정부의 비트코인 금지조치와 일런 머스크가 트윗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중단으로 51.1%가 폭락했다.
위의 사례마다 중국정부의 비트코인 금지조치가 폭락요인으로 항상 작용했다. 그래서 차이나 FUD라는 단어가 생겼다.
중국의 금지조치가 여러차례 반복된다는 의미는 “금지가 안된다. 금지 할 수 없다”는 의미와 통한다. 금지정책의 실효성이 적다보니 금지가 반복되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금지정책을 공식적으로 철회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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