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글로벌 패권을 놓고 사사건건 다투는 미국과 중국이 공조하는 분야가 있다면 암호화폐일 겁니다.
미국은 재무부, 연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이 디지털 자산시장에 대한 규제안을 만들고 있죠. 특히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업계의 공적으로 부상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5월 내놓은 암호화폐 금지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놔 시장을 다시 놀라게 했습니다.
미중 공조(?) 속에 우리나라는 특금법에 의한 거래소 신고 일정을 마무리했죠. 기존 4개 거래소만이 원화마켓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은 레거시 금융시장을 포함해서 전체 자산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클릭 수 상위 기사들은 관련 뉴스들에 집중돼 있습니다.
# 헝다 사태 어떻게 될까
헝다는 위안화 표시 채권에 대해서는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달러 표시 채권은 끝내 이자를 주지 못했습니다. 30일 안에 처리를 못하면 부도입니다.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거렸습니다.
# 헝다 사태에 대한 시장 반응
헝다의 부채가 35조 원이나 되고, 연관된 채무는 적어도 그보다 4배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시장에 영향을 없을 수 없죠. 비트코인은 42K를 지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 비트코인 가격 급락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인민은행 등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 금지를 재확인하는 바람에 디지털 자산시장이 한 차례 더 급락했습니다. 악재는 늘 함께 오기 마련인데요. 멘탈을 꽉 잡지 않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 미국과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미국은 금융시장 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근거로 암호화폐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와 경쟁하는 민간 암호화폐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두 나라 모두 신흥 시장에 대한 정부의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인데요. 중국도 암호화폐가 실패할 것 같아서 막는 게 아니라 성공할까봐 막는다고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