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북한에 암호화폐 기술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더리움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가 미국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됐다.
2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북한에 가해진 경제 제재법을 위반하기 위해 공모한 혐의가 적용돼 기소된 그리피스의 유죄가 인정되면서 최대 징역 6년6개월의 형이 선고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리피스는 국무부 승인 없이 2019년 4월 북한에서 열린 암호화폐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또 회의에서 북한에 남북한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미국의 경제 제재를 회피하는 기술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미 법무부는 그리피스가 북한에서 행한 자신의 연설이 법을 어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리피스에 대한 법원의 선고는 내년 1월13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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