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주요 종목 모두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2개의 가격이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2102.5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11% 하락했다.
이더리움 4.73%, 카르다노 3.65%, 바이낸스코인 1.82%, XRP 1.43%, 솔라나 6.83%, 폴카닷 3.46%, 도지코인 1.5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71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1800달러 상승한 4만4320달러, 11월물은 1770달러 오른 4만4355달러, 12월물은 2000달러 상승해 4만474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236.00달러 상승해 3158.00달러, 11월물은 244.50달러 오른 3176.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4만3000달러를 회복한 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28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 회복에 실패하고, 이더리움이 2900달러 선에서 하락하는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전날부터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이 비트코인에 비해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는데,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카르다노, 솔라나, 폴카닷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5% 안팎 후퇴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언급을 할지 관심을 모은다.
전날 미리 배포한 파월 의장의 연설문에서는, 미국 경제가 재개되면서 높은 물가와 고용 어려움이 예상보다 더 오래갈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이고 심각한 문제가 될 경우 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대응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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