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 상승 흐름 속 하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날 93.00을 넘어 한 달 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미국 금리의 기준 지표로 활용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5%에 접근, 3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8개월 최고인 0.28%까지 상승했다.
뉴욕 시간 28일 오후 1시 47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95% 내린 4만1371.15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지난 24시간 저점은 4만1156.62달러로 기록됐다.
국제 원유의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한때 거의 3년 최고인 배럴당 80달러까지 상승, 인플레이션 강화 우려와 함께 전세계적인 통화부양책의 보다 빠른 축소 전망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증시 기술업종과 암호화폐시장에 압박을 가했다.
코인데스크는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 부근 저항선에서 거부됐으며 4만달러 부근에 지지선이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4시간 차트의 100 피어리어드 이동평균은 계속 비트코인의 상방향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바이어들의 체력이 빠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 주간 차트에서도 지난 2주간 상방향 모멘텀이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CoinDesk,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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