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9월에 10% 하락하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큰 손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는 늘었다고 코인데스크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완만한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코인데스크 20 데이터에 따르면 9월 들어 지금까지 10% 하락했다. 이는 5월 이후 가장 큰 월간 가격 낙폭이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9월에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9일 오전 10시 48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20% 오른 4만2122.72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24시간 저점은 4만829.67달러, 고점은 4만2545.26달러로 기록됐다.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 글래스노드에 의하면 최소 1000BTC에서 1만BTC 보유한 큰 손들의 비트코인 보유고는 9월에 6만BTC 증가했다. 코인데스크는 이에 대해 대형 트레이더들이 가격 하락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랠리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또 분석가들은 9월 비트코인 매도의 많은 부분이 신규 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투자 경력이 긴 투자자들의 매도가 적다는 것은 강세 신호로 간주된다.
*이미지 출처: CoinMarket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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