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선물에 기반을 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지지 입장을 다시 밝혔다고 코인데스크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겐슬러는 파이낸셜 타임스 컨퍼런스를 위해 사전 준비한 발언을 통해 CME에서 거래되는 선물 계약에 투자하는, ‘1940년도 투자기업법(Investments Company Act of 1940)’에 따라 등록된 비트코인 ETF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위 ’40년도 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상당 수준의 투자자 보호 조치를 제공한다면서 “이런 ETF 신청에 대한 스탭들의 검토 결과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겐슬러는 지난 8월에도 유사한 톤의 발언을 한 사례가 있고 이후 SEC에 비트코인 선물 ETF 설립 신청이 쇄도했다.
SEC는 현재 모두 20개가 넘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선물, 이더리움,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을 심사하고 있으나 아직 단 한 건의 암호화폐 ETF도 승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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