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주요 종목들 혼조세 #암호화폐 선물 시장 약세 #비트코인 연말 랠리 기대감 #SEC 위원장 비트코인 선물 ETF 지지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이 초반의 반등 흐름이 무산되면서 전체적으로 개장 시점 대비 약간 후퇴한 가운데 뉴욕 시간대 거래를 마무리했다. 톱 10 종목들의 가격 움직임은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낸스코인을 제외한 다른 주요 코인들의 가격 변동폭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주요 종목들 혼조세
뉴욕 시간 오후 3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시가 총액은 1조 8300억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3% 감소했다. 이는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 시가 총액 1조8900억달러 보다 600억달러 줄어든 액수다.
이 시간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42.5%,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18.1%로 집계됐다.
톱 10 종목 중 비트코인, 이더리움, 카르다노, 도지코인 등 6개가 하락한 반면 바이낸스코인과 솔라나, 폴카닷 등 4개는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0.82% 하락한 4만1268.55달러, 이더리움은 0.80% 내린 2817.61달러를 가리켰다. 반면 바이낸스코인은 같은 시간 364.77달러로 9.21% 올랐다.
비트코인의 지지선은 4만달러, 저항선은 4만5000달러로 분석됐으며 단기적으로 추가 다지기 과정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선물 시장 약세
암호화폐 선물 시장도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비트코인 10월물은 265달러 내린 4만1335달러를 기록했다. 11월물은 230달러 하락한 4만1485달러, 12월물은 420달러 후퇴한 4만1475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선물도 10월물은 19.50달러 내린 2829.00달러, 11월물은 1.75달러 하락한 2855.25달러, 12월물은 9.50달러 하락한 2862.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연말 랠리 기대감
비트코인 가격은 9월 들어 지금까지 10% 정도 하락, 5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하고 있지만 연말 랠리 기대감은 유지됐다.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 글래스노드에 의하면 최소 1000BTC에서 1만BTC를 보유한 큰 손들의 비트코인 보유고는 9월에 6만BTC 증가했다. 코인데스크는 이에 대해 대형 트레이더들이 가격 하락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랠리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지갑 운영사 발렛의 최고경영자 바비 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쉽게 넘어설 것이며 랠리가 얼마나 가파르냐에 따라 20만달러 또는 그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리의 이날 발언은 비트코인의 FOMO 랠리가 적어도 연내 시작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SEC 위원장 비트코인 선물 ETF 지지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파이낸셜 타임스 컨퍼런스를 위해 사전 준비한 발언을 통해 CME에서 거래되는 선물 계약에 투자하는, ‘1940년도 투자기업법(Investments Company Act of 1940)’에 따라 등록된 비트코인 ETF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겐슬러는 지난 8월에도 유사한 톤의 발언을 한 사례가 있고 이후 SEC에 비트코인 선물 ETF 설립 신청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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