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연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0만달러에 도전할 것이라는 강세론자들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달러 강세 추세가 비트코인 랠리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달러는 최근 비트코인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비트코인을 압박하고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코인데스크는 미국 달러와 비트코인간 60일 상관관계가 -0.33으로 하락, 두 자산간 역상관관계가 금년 3월 이후 가장 심화됐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달러가 오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내리고 달러가 하락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가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지수는 30일 오전 이른 시간 12개월 최고인 94.40까지 전진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착수와 2022년 금리 인상 전망은 달러 가치를 당분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지 출처: Coin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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