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가 복수의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상호 연결할 수 있는 보편적 ‘블록체인 어댑터’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비자 연구팀은 복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해 서로 다른 프로토콜과 지갑으로부터의 디지털 자산 이체를 가능케 하는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허브(blockchain interoperability hub) ‘유니버설 페이먼트 채널(UPC)’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비자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UPC 프로젝트 취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테이블에 앉아 있는 친구들이 수표를 나눠 갖는 상황을 상상해 보자. 각각의 친구들은 서로 다른 형태의 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 일부는 스웨덴의 e크로나와 같은 CBDC를 사용하고 있고, 다른 친구들은 USDC와 같은 민간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하고 있다”고 적었다.
비자는 이런 상황에서 수표를 원하는 화폐로 나눠 갖게 해주는 도구는 UPC 프로젝트를 통해 “아주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V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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