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란 정부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 일시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이란 인터내셔널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따라서 허가 받은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은 지금부터 제약을 받지 않고 암호화폐 채굴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헤시레이트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은 전기값이 가장 싼 나라 중 하나며 전 세계 암호화폐 채굴의 약 7%가 이란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산 로하니 전 이란 대통령은 여름철 에어컨 가동에 따르는 이란의 전력 수급 상황을 이유로 3개월간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정부의 암호화폐 채굴 금지 기간에도 수만 대의 컴퓨터가 정부의 감시를 피해 불법으로 암호화폐 채굴 작업을 지속했다고 이란 인터내셔널은 전했다.
이란 인터내셔널은 이란의 전력 부족 사태는 겨울에 재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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