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한국형 디파이를 표방하고 출범한 돈키가 원형이 되는 컴파운드의 프로그램 버그를 수정했다고 4일 밝혔다.
돈키는 그러나 “컴파운드의 해결 과정을 지켜보고, 더 많은 테스트를 거친 후 해당 기능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디파이 프로토콜 컴파운드는 지난 주 업그레드 과정에서 발생한 버그로 2000억 원에 육박하는 COMP 코인을 일부 유저에게 잘못 지급하는 사고를 냈다.
컴파운드측은 아직 해당 버그를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키는 컴파운드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돈키는 “4일 0시를 기해 예정대로 예치자에 대한 보상을 늘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단 코인 대출자에게 DON 코인 보상을 50% 늘리는 업그레이드는 실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돈키는 “대출자 코인 보상을 늘리는 기능이 컴파운드가 적용했다가 버그가 발생한 기능”이라며 “돈키는 컴파운드에서 발생한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 기능 구현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돈키는 “버그를 찾았지만, 보안상 신중을 기하기 위해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해당 기능을 적용하지 않고, 더 많은 테스트를 거친 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돈키는 컴파운드 사고는 이용자 예치 자산과 직접 관련이 없는 DON 코인 적립과 관련된 기능이라며 컴파운드의 해결 과정을 지켜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돈키는 아울러 DON 코인 청구(클레임)에 따르는 가스비를 10분의 1로 낮추는 업그레이드도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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