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에서 비트코인이 대량으로 유출된 반면 코인베이스 등에는 비트코인의 대규모 유입이 진행 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콜린 우에 따르면, 후오비와 다른 두 곳의 거래소에서 거의 1만4000개의 비트코인 유출되고,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비트파이넥스 등 대형 거래소에는 대량의 비트코인이 유입됐다.
그는 중국 당국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에 따라 주요 거래소들이 중국 본토의 이용자 계정 차단을 발표한 후 이용자들이 후오비에서 비트코인을 인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콜린 우는 암호화폐 분석 웹사이트 뷰베이스(ViewBase) 자료를 인용해, 후오비에서 총 1만3903개의 비트코인이 인출됐으며, OKEx에서 5872개, Gate.io에서 95개의 비트코인이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렇게 유출된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대형 거래소들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린 우는 7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바이낸스에, 5000여개의 비트코인이 비트파이넥스와 코인베이스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후오비는 중국 본토 이용자의 신규 계좌 개설을 중단한 후 더 이상 중국 이용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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