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4만90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비트코인이 9월 초 고점(5만2000달러 위)을 재시험하기 위한 문이 열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지난 1일 거의 10% 급등, 약 3개월래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한 데 이어 사흘 연속 본격적 후퇴를 경험하지 않고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4일 오후 3시 21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44% 오른 4만9133.85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이날 장중 고점은 4만9456.78달러로 기록됐다.
리서치 기관 FS인사이트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비트코인이 마침내 9월 초 이후 자리를 잡아온 하향 추세를 넘어섬으로써 10일간 지속됐던 횡보 범위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FS인사이트는 “기술적으로 비트코인 추세는 한 달 전 부정적으로 전환돼 9월 말까지 3단계 가시적 하락을 거쳤다”면서 “지난 1일 이번 다지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중요하고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FS인사이트는 비트코인의 1차 상방향 가격 목표는 9월 고점 5만2956달러, 다음 목표는 6만4895달러에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CoinMarket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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