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ie Kwon 기자] 미국 내 ‘초대형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암호화폐의 거대한 잠재 가능성을 인정했다.
4일(현지시각)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사내 전담팀 설립 3개월 만에 보고서를 발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큰 규모를 강조했다. 해당 보고서는 자산 규모 약 2조 달러, 사용자 2억 명에 달하는 암호화폐 시장의 큰 성장을 지적하며 “암호화폐 기반 디지털 자산이 완전히 새로운 자산 계층을 형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언급했다.
발표된 보고서는 큰 이슈를 만들고 있는 비트코인도 중요하지만 블록체인 시스템이 포괄하고 있는 디파이, 디앱(dApp), CBDC, 대체불가토큰(NFT) 등 기술이 가진 가능성과 이를 통한 산업 시장의 가능성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금융, 공급 업체, 게임 및 SNS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자산 거래가 이뤄지며 새로운 시대 속 산업군이 등장할 것”이라 언급하며 “해당 시장이 아직 초기이기에 큰 성장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업계 내 규제 불확실성을 유일한 리스크로 지적하며, 이 또한 단기적인 것임을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해당 연구를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글로벌 증권 연구팀장인 캔디스 브라우닝(Candace Browning)은 ” 지난해 17건에 불과했던 암호화폐 투자 및 거래에 관한 문의 전화가 올해 이미 147건에 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더 이상 단순히 일시적 유행이 아닌 자체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주목할 내용은 기관투자가들의 수요가 많다는 점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했을 때, 은행업계 또한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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