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ie Kwon 기자] 브라질이 비트코인을 국가 내 상거래 지불수단으로 수용할 준비를 마쳤다..
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아우레오 리베이로(Aureo Ribeiro) 연방차관은 수일 내 비트코인을 일반 상거래에 수용하는 법안이 표결을 거쳐 하원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밝혔다.
리베이로 연방차관은 “브라질에서 비트코인으로 집, 차 그리고 심지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이는 다른 국가(엘살바도르)처럼 비트코인이 통화자산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그는 “명확한 규제법안을 통해 비트코인의 거래내역을 정부가 명확히 관리하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를 골자로 하는 ‘2.303/15 법안’은 지난 주 표결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며 이제 표결에 부쳐진다. 해당 법안이 브라질 하원에서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은 브라질에서 다양한 상거래에서 통화로써 수용되는 법적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브라질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수용하는 두 번째 국가로 한 걸음 다가선다는 의미다.
한편, 리베이로 차관은 해당 법안이 수많은 연구와 토론을 거쳐 마침내 성문화된 형태로 완성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라질 내 중앙은행과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 등과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비트코인을 부동산 구매 및 일상 화폐로 사용하기로 합의를 마친 상태이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법제화를 거쳐 9월 7일부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존재가치를 둘러싼 수많은 의문에 하나의 명확한 대답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브라질이 2.303/15 법안을 승인하여 비트코인의 일반 상거래에서 법적권한을 인정하면 엘살바도르에 이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수용하는 두 번째 국가로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국가의 차이에 따라 해당 뉴스가 가지는 파급력 또한 더욱 충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국통화의 신용 및 금융 시스템에 많은 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들을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해 해당 국가들이 암호화폐를 도입하는 ‘도미노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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