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가총액 2위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서클은 지난 7월 SEC로부터 ‘조사 소환장’(investigative subpoena)을 받은 사실을 공시했다.
서클측은 당시 SEC가 서클의 특정 보유자산, 고객 프로그램, 영업에 관한 서류와 정보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조사 내용과 관련해 서클은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SEC의 조사가 서클의 고수익 대출 상품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렇게 추정하는 이유는 지난 달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SEC의 소송 경고에 따라 대출 상품 출시를 포기한 사례 때문이다.
크립토브리핑은 SEC의 최근 입장과 규제 조치 등으로 볼 때, 서클에 대한 조사가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암호화폐 대출 상품에 대한 당국의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게리 겐슬러 SEC 의원장은 지난 달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당연히 증권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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