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5일(현지시간) 심리적으로 중요한 5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암호화폐시장이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 기업 주가도 폭넓게 상승했다.
뉴욕 시간 오후 2시 10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3.26% 올랐고 비트코인 큰 손 투자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5% 가량 상승했다. 디지털자산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실버게이트 은행 주가는 9% 넘게 올랐다.
암호화폐 채굴업체들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주가는 6.17%, 헛 8 마이닝 코포레이션(Hut 8 Mining Corp.)은 거의 5% 상승했다. 라이엇 블록체인 주가도 약 2% 올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활동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인 비트코인 해시율도 7월 초 가파르게 하락한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해시율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적용되는 컴퓨터 연산 능력의 합계를 측정하며 해시율 회복은 채굴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분위기를 키웠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몇개월간에 걸친 점진적인 암호화폐 가격 회복은 상승하는 해시율 및 네트워크 활동과 맞물려 채굴업체들의 수익성 유지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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