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오안다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2000 달러를 넘기면 또 한 번의 기술적인 매수세가 파도처럼 몰려 올 것”이라고 말했다.
모야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심리적인 레벨을 넘길 때 마다 늘 커졌다. 이번 주에도 비슷한 경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야의 코멘트가 다우존스를 통해 보도될 당시는 우리 시간으로 5일 밤 11시 56분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5만860 달러를 기록 중이었다.
6일 오전 6시 50분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1623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 시장에서 최고 5만1839 달러까지 올랐었다.
뉴욕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미국은 중국처럼 암호화폐를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에서 “미국은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중국의 선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미국 정부의 초점은 암호화폐 업계가 투자자와 소비자 보호, 돈세탁방지, 세법 등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우리의 (규제) 접근 방법은 (중국과) 매우 다르다. 어떤 형태의 금지 조치도 의회를 통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 9월 30일 청문회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중국은 지난 달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거래를 불법으로 간주한다는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신규 회원 모집을 중단하고, 기존 계좌도 연말까지 폐쇄키로 했다.
반면 미국 금융 당국은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증권형 토큰 등에 대한 규제안을 만들면서도 중국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폐쇄나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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