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금리 상승 우려가 아시아 주식시장을 끌어 내렸다.
6일 아시아 시장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장 초반 상승했다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코스피도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1192 원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962.17)보다 53.86포인트(1.82%) 내린 2098.3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55.37)보다 33.01포인트(3.46%) 하락한 922.36에 종료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1188.7)보다 3.6원 상승한 1192.3원에 장을 마쳤다.
# “금리 오른다” …동반 약세
일본 니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 하락한 2만7528.87엔에서 마감했다.
지난 8월23일 이후 한 달 반 만에 최저치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3% 내린 1941.91포인트에서 마쳤다.
니케이지수와 토픽스 모두 장 초반 상승했다가 오름폭을 줄여 오전 장 막판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 상승세와 새 총리에 대한 기대감 후퇴가 배경으로 풀이된다.
# 대만, 홍콩도 하락
이날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서 한때 미국과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각각 1.573%, 0.08%로 올해 6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종가 대비 4.5bp(1bp=0.01%포인트), 2bp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 떨어진 1만6393.16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41분 기준 0.9% 떨어진 2만3887.87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5% 상승한 1360.69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증시는 혼조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1% 상승한 5만9793.89포인트, 니프티50은 0.3% 떨어진 1만7777.35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국경절 연휴로 휴장 중인 중국 증시는 7일까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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