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비트코인이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4%를 넘으면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첫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다. 반에크, 갤럭시 디지털 등을 대형 기업들의 ETF 승인 발표 여부가 11월 초까지는 결론이 날 전망이다.
둘째,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보유량이 전체 유통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헤지펀드 페르발레 글로벌의 마이클 린코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하락장에 비트코인을 빠르게 구입한 이들이 현재까지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셋째, 비트코인이 주식시장과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 증시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은 올랐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위험 회피 수단인 ‘헤지자산’으로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데일리FX의 분석가 다니엘라 하손은 “비트코인은 4만 달러 구역부터 탄력을 받았다. 이전 비트코인 상승 구간들을 생각해 볼 때, 현재의 상승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이 위력을 발휘하는 동안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가격 탄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기대 요소가 있다.
첫째, NFT(대체불가토큰), 디파이, 기타 디앱(dApp) 등 기술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알트코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선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외에 알트코인들은 횡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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