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현재 수익 상태인 암호화폐 주소 수가 95%까지 증가했다고 7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시장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수익 상태 주소 수가 16% 증가해 전체의 95%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의 수익 여부는 코인을 지갑으로 옮겼을 시점의 가격인 매수 가격을 현재 거래 가격과 비교해 결정한다.
암호화폐 주소 수는 2020년 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던 당시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5월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로 시장이 폭락하기 직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유투데이는 수익 상태 주소 비율이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수익 상태 주소 비율이 95%에 도달한 후 차익실현을 노리는 대규모 매도세가 출현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사례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거래에서 3.14% 오른 5만411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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