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은 “결제 분야에 엄청나게 큰 투자 기회가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흥미롭지만, 스테이블코인은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전 장관은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므누신 전 장관은 현재 리버티 스트레티직 캐피탈이라는 투자 회사를 운영 중이다. 이 회사의 운용자산은 25억 달러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를 기반으로 한다면 자유롭게 교환 가능해야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국채 등을 보유하고, 유동성이 높은 단기 자금 시장에 투자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싶다면 규제를 받는 은행에 실제 돈을 예치해야한다.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언제든 원할 때 달러로 바꿀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전 장관은 “스테이블코인이 카지노 칩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규제 당국은 스테이블코인을 취급할 수 있는 별도의 은행 면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통령 직속 워킹그룹에서 이달 말까지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므누신 전 장관은 재임 시절 일정 규모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융 당국에 보고하게 하는 규제안을 만들었다가 업계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은행식 규제 가능성 … 당국, 조만간 보고서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