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달러 강세가 아시아 주식, 외환 시장을 뒤흔들었다.
12일 아시아 증시는 연준의 테이퍼링 개시 임박, 계절적 요인, 에너지 위기 등으로 달러 강세가 본격화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을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1200원 대를 돌파했다. 달러 강세가 본격화하면서 아시아 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 역시 113엔을 기록, 장중 3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이 테이퍼링을 준비하는 것과 상반되게 일본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화 약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도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식 시장은 각각 0.94%, 1.28%, 1.64% 하락했다.
달러 강세가 아시아 시장을 강타했지만, 디지털 자산사장에서 비트코인은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5만7000 달러 대를 유지했다.
알트코인들이 조정이 들어갔으나, 비트코인은 도미넌스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에서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하는 위험 헤지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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