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2일(현지시간) 최근의 상승 추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지만 기술 차트에서 조만간 장기 강세 신호인 불 크로스(bull cross)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1시 4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01% 내린 5만5690.05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지난 24시간 고점은 5만7793.04달러로 기록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10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을 뚫고 올라가는 불 크로스가 며칠 안에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앞으로 발생할 100일 이동평균과 200일 이동평균의 불 크로스는 장기 강세장을 가리키는 신호로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조만간 차트에 의해 주도되는 보다 강력한 매수 압력을 초래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0일 이동평균과 200일 이동평균의 불 크로스가 마지막으로 발생했던 2020년 6월 이후 비트코인은 8300달러에서 6만4801달러까지 오르는 10개월간의 상승 랠리를 펼쳤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그러나 강세 신호인 불 크로스와 약세 신호인 베어 크로스 모두 후행 지표인 이동평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항상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지표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일례로 비트코인은 지난 7월 중순 10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 밑으로 내려가는 베어 크로스를 확인한 뒤 3만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
*이미지 출처: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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