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미국 마이애미시 프란시스 수아레즈 시장이 비트코인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즈 시장은 시민들이 도시 내 다양한 공과료, 세금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도록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아레즈 시장은 “시 공무원들에게 비트코인을 월급으로 지불하는 방인이 주요 우선순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애미를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차별화시키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수아레즈 시장은 시의회에서 마이애미시가 시 자금을 비트코인 투자 펀드에 투자하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플로리다 주 법령에 따라 지방 정부는 가치가 불안정한 자산에 투자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수아레즈 시장은 비트코인 관련 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추진 중이다.
수아레즈 시장은 “만일 비트코인 투자 펀드에 시 자금을 투자하는 안건이 통과되었다면 비트코인은 30~40% 급등했을 것이며 나는 유능한 사람처럼 보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월 수아레즈 시장의 제안 당시 비트코인은 20% 급등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에 친화적인 도시인 마이애미에서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납부하고 월급을 지불할 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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