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금지 조치 이후 미국이 전세계 채굴 활동을 장악했다고 13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캠브리지 비트코인 전기소비지수(CBECI) 자료에 따르면, 미국이 현재 총 비트코인 채굴 활동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도 주요 지역으로 성장했다.
미국은 전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중 35.4%를 차지하고 있고, 카자흐스탄(18%)과 러시아(11%)가 미국 외 국가 중 주요 비트코인 채굴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특이한 것은 이 자료에서, 중국의 해시레이트 비중이 0%로 채굴 활동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그러나 정부 당국의 금지에 불구하고 중국 내 비밀 채굴 활동은 여전히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채굴 업체들은 중국의 금지 조치와 별개로 최근 채굴 능력을 대폭 늘리고 있다.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 마라톤(Marathon) 등 업체들은 비트메인(Bitmain) 등으로부터 대량의 채굴 장비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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