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5만8000달러를 방어하지 못하고 후퇴한 가운데 기술차트 지표가 상방향 모멘텀 약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11시 10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42% 오른 5만7126.26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한때 5만8000달러 레벨을 일시 탈환했으나 오래 버티지 못하고 후퇴했다. 비트코인의 지난 24시간 고점은 5만8478.74달러로 기록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4시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10월 6일 이후 상승하는 가격과 탈동조화 추세를 연출하고 있다. RSI의 이같은 약세 발산은 상방향 모멘텀 상실과 후퇴 여지를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의 1차 지지선은 지난 1주일간 바이어들의 지속적 개입이 이뤄진 5만4000달러로 지목됐다. 이 레벨이 무너지면 5만달러를 향한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
비트코인이 RSI 약세 발산을 부정하고 사상 최고가 경신을 위한 문을 열기 위해서는 5만8500달러 부근 일간 고점 돌파가 필요하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이미지: 비트코인 4시간 차트(출처: TradingView/Coin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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