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2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9450.7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21% 상승했다.
이더리움 1.08%, 솔라나 3.17%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 4.21%, 카르다노 2.13%, XRP 1.45%, 폴카닷 3.07%, 도지코인 3.9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420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1855달러 상승한 6만50달러, 11월물은 1835달러 오른 6만510달러, 12월물은 1900달러 상승해 6만89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0.75달러 하락해 3813.25달러, 11월물은 2.75달러 내린 3838.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 6만달러 돌파 후 5만9000달러 위에서 상승세를 유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41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800달러를 다시 시험하고 있고, 주요 종목 중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늘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비트코인이 뉴욕장 출발 전 6만달러를 돌파하면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향한 경로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장의 기대감은 비트코인 고래들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온체인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샌티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동안 100-10만 BTC를 보유한 주소들이 3만BTC 이상을 매수하는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들에서는 1만BTC 이상 빠져나갔다.
크립토브리핑은 이러한 고래들의 매수 활동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 저항 돌파 후 사상 최고가 8만달러를 향해 상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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